오랜 기간 미국회사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면서, 1주일 평균 80시간 이상을 근무하며 만성적인 피로와 수면부족에 시달려 왔습니다. 수년간 근무할수록, 계속해서 내려오는 다크써클과 늘어난 체중, 일상화된 피로감에 괴로워하던 중, 수면부족과 휴식부족, 에너지부족을 진지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리서치를 하던 중 우리나라의 왜곡된 스프링매트리스 중심의 과점적 시장구조, 과도하게 높고 불투명한 가격, 첨단 매트리스인 하이브리드폼 매트리스의 부재, 선진화된 수면솔루션이 없다는 점에 실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통합적 수면솔루션(단순 매트리스를 넘어, 수면환경을 구성하는 촉각, 시각, 후각 등 제반감각을 만족시키는)을 제공하는 회사가 없다는 점에서, 이것이 만성적인 피로에 노출된 현대사회의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기본권’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존엄성, 행복추구권, 자유권, 평등권 등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 반드시 가져야하는 권리를 뜻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극도로 발전한 현대사회에서도 몇 가지 모순점과 불완전성으로 인해, 실상 많은 것들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불평등’합니다. 

그러나 저는, 프로젝트슬립은 적어도 몇 가지의 영역에서는 반드시 평등하게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교육, 안전, 의료, 주거 등이 바로 그런 영역입니다. 누구나 인격체로 성장할 교육의 기회를 가지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아플 때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믿음,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믿음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누구나 차별없이 오늘을 휴식하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권리인 숙면에 대한 기본권도 모두에게 필요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믿음이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의 시작입니다. 양질의 수면, 즉 숙면을 모두가 차별없이, 그리고 부담없이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수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부담 없는 가격에 모두에게 제공하고, 보다 진일보된 숙면기본권을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늘의 숙면을, 내일로 미루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상미, 김재균 드림